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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이지홍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혼다코리아는 13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지홍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지홍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해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ᅟᅧᆫ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혼다자동차와 혼다모터사이클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맡은 2016년 이후에는 2017년 10년만의 1만대 판매 돌파, 2018년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판매 1위 등의 실적을 이끌어냈으며 올해 3월에는 수입차 판매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혼다코리아는 이 신임 대표이사가 앞으로 젊고 친화적인 리더십과 냉철한 사고를 통해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혼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혼다코리아는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양적으로는 연간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또 질적 성장의 방향성에 따라 고객 만족(CS)을 강화함으로써 CS No.1 재탈환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2만대 판매를 달성한 모터사이클 분야에서는 고객들의 타는 즐거움을 위한 양질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 총 2만5000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혼다코리아를 이끌어온 기존 정우영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명됐으며 앞으로 감독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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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