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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7월 5일부터 이용료 인하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7월 5일(일)부터 장외발매소 이용료(입장료 포함) 인하와 함께 좌석운영 모델이 변경하여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전국 30개 장외발매소에 4개 등급의 좌석을 운영 중인데, 페가수스석은 3만원, 로열석은 2만원, 스페셜은 1만원, 퍼블릭은 5천원이다. 이를 프리미엄, 스페셜, 퍼블릭 3개 등급 좌석으로 변경하여 운영하며, 시설 이용료를 입장요금 포함 프리미엄 2만원, 스페셜 1만원, 퍼블릭 5천원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낡은 좌석과 시설을 전격 개선하여 쾌적하고 건전한 관람 환경 조성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장외발매소 이용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용료 인하를 추진하였으며, 더욱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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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