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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일본 불매운동' 속 이시언 논란, 연예인의 여행…문제될까? "생일 기념 인증샷일 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 가운데 배우 이시언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경제 보복 조치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일본 정부의 행보에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시언의 행동이 지적을 사고 있는 상황.

 

이시언은 최근 일본인 여성과 혼인한 친구의 집을 방문, "생일 기념 여행.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일본 방문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생일 기념 인사, 친구 아이에 대한 덕담까지 남겼다.

 

이시언은 '일본 불매운동'과 상관없이 친구의 집을 방문해 생일을 기념한 것 뿐이지만 대중들의 시선을 달랐다.

 

일부 대중들은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 이 시점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것도 모자라 인증샷을 올리는 게 말이 되냐", "생일 기념 인증을 일본에서 하는 연예인" 등 비난을 하고 있다.

 

이시언의 여행과 '일본 불매운동'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설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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