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이 관세 외교를 통해 우리나라 관세행정의 우수성을 세계에 적극 알리고 있다.
관세청은 김낙회 관세청장이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된 ‘제72차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위원회’에서 브라질, 카메룬, 페루, 가나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UNI-PASS 수출 및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관세청장은 브라질 조세청장(Mr. Carlos Freitas) 및 관세국장(Mr. Ernani Checcuci)과의 양자회의를 통해 양국 수출기업 및 현지 진출기업이 겪고 있는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과 조속한 시일 내에 세관상호지원 협정을 체결해 양국 관세당국간 정보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측은 2014년 12월 11일자로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AEO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의 AEO 상호인증협약(AEO MRA) 체결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내년 중에 실무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교역규모를 고려할 때 상호 관세관 파견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같이했으며, 브라질측은 이미 한국으로의 관세관 파견이 상당부분 추진돼 곧 성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측도 브라질로의 관세관 파견을 적극 추진해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한-카메룬 양자회의에서도 카메룬 관세청장(Ms. Minette Libom)은 탄자니아 및 에콰도르의 통관환경이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도입한 후 급격히 개선되었다고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UNI-PASS 수출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내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한-가나 양자면담에서는 가나측이 올해 6월 가나 세관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던 관세행정 현대화 초청연수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며, 내년에 한번 더 개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은 지원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한-페루 양자면담에서는 페루측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13년도에 추진했던 ‘관세행정재설계 및 정보화전략수립 사업(BPR/ISP*)’의 결과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으며, 양측은 향후 UNI-PASS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간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WCO 정책위원회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높아진 한국 관세행정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세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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