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8.7℃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4.9℃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보험

추석연휴, 일부 금융사 업무 일시 중단

1~2 금융권 시스템 변경으로 일부 업무 제한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추석 연휴기간 일부 금융사들이 시스템 점검으로 대출과 간편결제, 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전에 금융 업무를 처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을 통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NH농협카드와 KB국민카드가 추석동안 전산 시스템 개편에 나섬에 따라,  농협은행은 오는 11일 밤 12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국민은행은 11일 밤 12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출 신청을 일시 중단할 예정인 것.

 

이 기간 농협카드 고객은 일시불 및 할부, 단기 및 장기카드대출, 간편결제(페이)를 통한 거래, 카드를 이용한 예금인출, 기타(면세유카드, 기프트카드, 포인트, 현장할인 등) 등의 업무가 제한된다.

 

오프라인 신용카드 거래는 중단 없이 이용이 가능하나 오프라인 체크카드 거래와 카드를 이용한 예금인출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50분부터 14일 4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중단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온라인 거래는 13일 오후 9시부터 14일 5시까지 이용할 수 없으며 카드대출은 최대 11일 21시부터 15일 9시까지 사용할 수 없다.

 

간편결제(페이)를 통한 거래도 제한된다. 올원페이(채움)는 13일 21시부터 14일 5시까지 이용할 수 없으며 삼성페이(채움, BC)는 각각 13일 21시부터 14일 5시, 13일 23시 50분부터 14일 4시까지 중단된다.

기타 페이에서는 신용카드(채움)의 경우, 11일 23시 50분부터 15일 9시까지 제한되지만, 신용카드(BC)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 역시 11일 18시 30분부터 16일 8시까지 차세대 시스템 오픈을 위한 전산작업을 진행한다. 15일 23시50분부터 30분간 ▲인터넷·모바일 통한 온라인 가맹점 신용카드 결제 ▲체크카드 결제 ▲알파원카드 결제 ▲선불·기프트 카드 결제 ▲카드 결제 승인 관련 SMS 발송 서비스가 중단된다.

앱카드 결제(NFC결제 제외)와 모바일 단독카드 결제는 오는 15일 21시 50분부터 이튿날 1시 50분까지 서비스가 중단되고, ISP결제는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앱카드를 이용한 NFC 결제의 경우, 12일 자정부터 16일 8시까지 이용할 수 없다. 해외 안심 결제 서비스의 경우 15일 23시 50분부터 16일 1시 50분까지 이용이 중단된다.

12일 자정부터는 ▲카드 이용한도 변경 ▲결제 계좌·결제일 등 결제방법 변경 ▲개인정보(비밀번호, 주소 등) 변경 ▲포인트·쿠폰 관련 서비스 ▲일부결제이월약정 등 업무가 16일 8시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는 15일 21시 50분부터 다음달 8시까지, ARS는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리브베이트', '큐디'는 12일 자정부터 16일 8시까지 업무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도 오는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카드신청 및 사용등록 ▲카드이용내역 호가인서 발급 ▲해외 ATM출금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없다.

 

아울러 오는 12일 자정부터는 4일간 ▲ISP신규 및 재발급 ▲해외 안심결제 ▲3D Secure 신규 등록 등이 불가능하다.

 

보험사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시스템 점검에 착수하면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11일 23시부터 16일 9시까지 차세대 시스템 오픈 작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와 모바일, ARS와 ATM을 통한 보험 및 금융거래 서비스가 제한된다.

 

이 기간 중단되는 보험서비스는 ▲가입 ▲조회 ▲납입 ▲보험대출 ▲보험금청구 ▲등록, 변경업무 등이며 ▲신용, 부동산, 전세대출의 신규, 조회, 연장, 원리금수납(가상계좌 포함) 등의 여신 업무도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가입 ▲조회 ▲수납 ▲상품변경 ▲퇴직급여 청구 ▲IRP해지 등의 퇴직연금 서비스와 신탁과 펀드의 ▲가입과 조회 ▲해지와 매수 ▲환매 신청 ▲입출금 등의 업무 역시 중단된다.

 

 

증권사 역시 일부 서비스를 제한한다. 대신증권은 명절 기간 주 전산센터를 이전, 해외거래(해외주식:해외선물)와 온라인 거래 및 시세조회를 일시 중단한다.

 

9월 13 7시부터 14일 6시30분까지 ▲온라인 HTS, MTS 접속 및 시세조회 ▲온라인 주문 ▲해외선물 장중 위험도 반대매매가 불가하며 유선 오프라인 매도주문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