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우혜미 사망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중이다.
22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던 우혜미가 어제 자택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라고 알려졌다.
자살이 가장 유력한 사인으로 알려지자 동료 가수들은 물론 팬들도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내가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스스로에게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바 있어, 해당 내용을 발견한 팬들은 더욱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당시 그녀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모든 게 이런 식이었다. 친구가 생기면 롯데월드 가야지, 살이 빠지면 단발로 잘라야지, 회사가 생기면 앨범을 내야지, 면허가 생기면 여행을 가야지. 서른을 넘기고 보니 그런 건 없더라"라며 지난 삶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이어 "그냥 롯데월드를 가고, 단발로 자르고, 앨범을 내고, 여행을 가면 될 걸. 왜~하면 이라는 전제를 세웠던 걸까. 더 이상 전제 하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오늘 하고 싶은 걸 오늘 하자. 이걸로도 내 하루는 공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변화하고싶은 마음을 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삶을 포기한 그녀를 향해 위로와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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