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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대떡복이 김상현 대표, 文정부 향한 비난 多…"가루 될 준비 됐다, 죽어가고 있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남기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김상현 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며 '코링크는 조국 것' 등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김 대표는 "가루가 될 준비가 돼 있다", "공중파 TV에서 다뤄달라", "이슈를 더 키워달라"고 밝히며 자신을 향한 악의적인 글에는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현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김상현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나 죽고 있다'는 말도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며 "최저시급 핑계댄다고 악덕업주 취급하며 악마로 몰아간다"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점주들이 볼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저는 점주님들과 스케줄을 잡아 개별적으로 한 분 한 분 면담하고 본사 차원에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접속자수가 몰리고 있는 탓에 국대떡볶이 사이트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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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