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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9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광주본부세관이 15일 발표한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49.9% 증가해 10억 7500만 불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의 1억 불 적자를 극복했다.

 

 

광주·전남지역의 2019년 9월 말까지 수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8.6%, 수입은 6.1% 감소해 무역수지 기준 56억 8500만 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광주지역은 수송장비, 기계류 등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가전제품은 수출은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수송장비의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했고 화공품과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광주지역은 전년 9월과 비교해 고무와 반도체는 증가하고 기계류 등이 감소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전년동월대비 철광 수입이 증가하였으나 원유와 석탄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미국과 동남아 등은 감소했다. 미국과 일본의 수입 비중은 증가했고 동남아, EU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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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