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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보인고등학교 통학버스, 신호위반→고등생 사망…처참한 사고 현장 "앞유리 박살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서울 방이동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아침, 보인고등학교 통학버스와 한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발했다. 이로 인해 통학버스에 있던 고3 학생이 숨을 거뒀다.

 

이날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통학버스 기사가 신호 위반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해당 차량은 오른쪽에서 직진하는 승용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 이어 연달아 타 차량과 부딪힌 후 전복됐다.

 

소방청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전복된 통학버스의 앞유리가 박살나 모습을 감춘 채였으며, 차체 역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또한 버스 내부에 있던 학생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그중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돼 세간의 탄식을 모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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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