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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대구본부세관, 관세행정 체험행사 진행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대구본부세관은 28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한국폴리텍대학 글로벌마케팅과 학생들을 초청해 관세행정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관세행정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출입통관, 관세환급 등 수출입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론으로만 알던 FTA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 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기업 업무과 관세행정과 어떤 연관을 이루는 지 알게돼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본부세관은 “관세행정 현장체험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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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