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5℃
  • 구름많음서울 1.2℃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6.0℃
  • 맑음고창 2.4℃
  • 맑음제주 6.6℃
  • 구름많음강화 1.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부산본부세관, ‘오픈 콘서트’ 개최... 찾아가는 FTA 상담센터 운영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부산본부세관이 부산 벡스코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수산무역EXPO(BISFE 2019)에서 ’오픈 콘서트‘를 연다.

 

오픈세미나장에서 열리는 ’오픈 콘서트‘는 7~8일 양일간 방문가능하며, 지역수산업 수출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픈콘서트에서는 수산기업 대상으로 수산물·수산가공식품 주요 국가별 수출 유의사항, 지역 수산물의 FTA 활용 수출전략,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수산업 수출동향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오픈 콘서트‘ 개최와 별도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FTA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27개국 42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본부세관은 부산·경남 지역 수산물·수산가공식품 생산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FTA 상담센터‘와 ’오픈콘서트‘으로 부산·경남 지역 주요산업인 수산물·수산가공식품 생산업체의 FTA활용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가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는 부산 본부세관 현장 상담센터를 방문하거나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