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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직할세관, 해군2함대와 테러물품 적발훈련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평택직할세관이 5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군과 합동으로 총기류·폭발물 적발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국가중요시설(LNG, LPG 기지), 군사시설(해군 2함대, 평택미군기지) 등이 있는 평택·당진항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시 대테러 대비태세 확립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테러 유관 기관 간 합동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대테러분야 최고 전문가 해군 2함대 제5특전대대와 휴대용 폭발물, 실제총기류 X-ray 영상 판독 및 적발훈련과 최근 테러 동향 교육 등 실무와 이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진행됐다.

 

안문철 평택직할세관장은 “테러물품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가능한 부분을 지속 발굴해 공조체제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테러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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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