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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에 관'세청 홍보 전시관' 운영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경남서부세관이 11워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2019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에 참석해 ‘관세청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박람회장 해외관에 FTA·통관상담창구를 마련해 박람회에 방문하거나 참가한 지역기업을 위해 수출입 통관절차, FTA 활용 등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현장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세계관세기구(WCO) 지역분석소인 중앙관세분석소는 국제수준의 품목분류 상담으로 FTA 활용 수출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보 전시관을 설치해 마약류 등 불법 식의약품 150여점과 통관과정에서 적발된 가방 등 위조상품 10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중앙관세분석소와 경남서부세관은 “이번 행사로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서도 지역기업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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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