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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세관, '2019 광주 미래식품전'에서 수출지원 나선다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광주본부세관이 지역 농수산식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에 나섰다.

 

광주세관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 광주 미래식품전’에 참가해 다양한 상담부스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식품전에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합동으로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농수산식품 가공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준비과정·FTA 활용·원산지증명서 발급 방법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농수산물 원산지 증빙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격는 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위해 농수산물 생산자가 농수산물이력추적관리등록증 등을 갖춘 경우 이를 원산지확인서로 인정하는 ‘원산지 간편인정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지역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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