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 제고를 돕고, 금융 부문의 혁신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조용병 회장의 결단으로 전 그룹사 2000여명이 참여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3大 핵심 추진과제로 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5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 62조 ▲혁신기업 직접투자 2조1000억원 등 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프로젝트 출범 9개월인 11월 기준 금융지원 13조8000억, 직접투자 4600억원, 직간접 일자리 창출 약 5만 2000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일 대전광역시와 대전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인 ‘D-Bridge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신한금융은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펀드 조성에 총 1000억을 투자한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이 추진 중인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다.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의 첫째 K는 ‘Korea Cross-Country Plan’이며 Korea Cross-Country Plan은 서울-대전-호남의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연결하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넓혀 전국 혁신성장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직접 투자와 같이 신한금융의 온·오프라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성장단계별 투자지원 체계, 인재 헤드헌팅을 통한 스타트업 인재풀 공급 등을 통해 2023년까지 스타트업 핵심기업 2000개사를 찾고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두 번째 K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인 ‘Korea to Global Plan’이다.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퓨처스랩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마지막 K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범국가적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진행해 유망기업 1000개 발굴, 약 10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벤처기업 종합육성 계획이다.
최근 그룹의 혁신성장추진위원회에서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가야 할 방향으로 ‘금융삼도(金融三道)’를 경영자들에게 강조했다.
삼도란 신뢰, 개방성, 혁신을 말한다.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금융업의 경계를 넘는 개방성을 통해 국가경제 혁신 토대가 되는 것을 뜻한다.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는 금융삼도의 개방성을 구체화한 것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Triple-K Project는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신한금융의 체계적인 혁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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