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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비대면채널 해외송금 이벤트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우리은행은 8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뱅킹 및 우리WON뱅킹 등을 통한 비대면채널 해외송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우리은행을 지급증빙서류미제출 송금용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정하고 비대면채널로 송금하는 개인 고객이다. 주요통화(USD, JPY, EUR) 최대 80%, 기타통화 최대 50%의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또 송금 금액에 따라 송금수수료를 우대 적용하며 전신료(통신료) 전액 면제 혜택을 준다.

 

지급증빙서류미제출 거래외국환은행 지정이란 우리나라 국민인 거주자가 연간 미화 5만불 이내에서 지급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정한 연도에 한해 효력이 있으므로 매년 새로 지정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년을 맞이해 해외송금이 필요한 고객이 우리은행 비대면 채널을 통해 송금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비대면채널을 통해 쉽게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고 해외송금 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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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