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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중고나라'가 '사기나라'라는 오명을 쓰게 된 이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한때 중고거래의 최고로 불리던 네이버 '중고나라'가 '사기나라'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 이유가 뭘까?

 

'중고나라'의 가장 큰 골칫덩이는 사기꾼들과 허위매물이다. 일부 사기꾼들은 가짜 중고나라 사이트로 유도한 후 '네이버 안전거래' 플랫폼까지 가짜로 만들어 물건 값을 가로채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판매 사이트에 올려놓은 것과 다른 제품을 보내거나 아예 제품을 보내주지 않는 피해사례도 빈번하다. 해당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다.

 

또한 '사기나라'라는 타이틀에 한 몫 하는 '28억 사기를 친 부부'의 사건도 빼 놓을 수 없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1년 여간 벌어졌던 일이다. 피의자 K씨와 H씨 부부는 중고나라에서 약 4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상품권을 판매하기로 하고 약 28억원을 받아 그대로 잠적했다.

 

이들은 구매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제 값에 구매하면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후 1년 여 간의 돌려막기 수법으로 20만원~3억 4000만원까지 돈을 챙겼다.

 

'중고나라' 역대 사기꾼들 중 가장 큰 액수를 편취한 이들 부부는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중고나라는 '사기나라'라는 오명을 씻고자 해당 사건이후 많은 순기능이 생겨났다. '안전거래', '더치트'등의 사기꾼 판별 수단이 생겨났다.

 

안전거래는 '중고나라' 사업자가 거래 중개자로 참여하여 구매자가 대금 결제 후에 제품을 받아보고 구매 확정을 해야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각종 허위 매물 및 가짜 상품 배송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더치트'는 판매자의 계좌유효성 및 사기 이력이 있는지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다. '더치트' 뿐만 아니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구글', '네이버', '판매자 거래내역' 등 판매자의 신상을 조회해보면 접속횟수 및 거래내역 등이 나오며 거래된 내역이 많고 완료된 내역이 많을수록 믿을 만하다.

 

만약, 당신이 사기를 당했을 경우 우선 신상정보(이름, 전화버호, 계좌번호, 게시글, 대화내용) 등 증거를 확보해 사이버수사팀에 신고한다. 또한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 및 내 통장으로 환급신청을 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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