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6.2℃
  • 구름많음강릉 5.4℃
  • 연무서울 6.6℃
  • 맑음대전 9.4℃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5℃
  • 구름조금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1.4℃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8.0℃
  • 구름조금금산 8.3℃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영화 '마션' 역대급 우주 생존기..."맷데이먼의 감자먹고 살아가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 마크 와트니(맷데이먼 역) 처럼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제프 다니엘스, 케이트 마라, 크리스틴 위그 등이 출연했다.

 

'마션'에서 맷 데이먼이 맡은 마크 와트니 캐릭터는 어떠한 상황이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특히, 마크 와트니는 과학자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생존을 위한 식량을 계산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책을 찾아낸다. 그 결과 화성 최초의 농사꾼이 되어 감자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장면이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자 외국의 한 마트에서 실제 감자 판매와 마션 DVD 판매를 한 자리에 엮은 바이럴 마케팅이 나오며 '마션'의 인기를 입증시키기도 했다.

 

한편, '마션'은 NASA의 과학자들도 인정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완성된 작가 앤디 위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