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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래원·원진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서 화끈한 스킨십 있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에서 김래원과 원진아의 화끈한 스킨십이 삭제 된 것으로 알려졌다.

 

'롱 리브 더 킹'의 강윤성 감독은 "영화는 통쾌한 오락영화지만 세출(김래원 분)과 소현(원진아 분)의 멜로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렇다고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 본격 멜로라고 할 만한 화끈한 스킨십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사실 노래방에서 두 사람이 키스를 했다. 두 번째 키스를 하는 건데 거부하고 뿌리치고 가는 모습이 있다. 그 모습을 아쉽지만 드러낸 건 남자가 술을 마시고 여자한테 키스하는 행위가 주취 폭력이라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키스를)하려고 하는데 뿌리치는 걸로 수정했다. 사실 아직까지도 아쉽긴 하다. 그래서 우리 영화에서 그런 논란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누적 조회수 1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내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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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