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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가수 이은하, 활동 47년째…"나이 13세에 데뷔해 털실로 가슴 볼륨 만들었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쿠싱증후군을 이겨낸 가수 이은하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은하는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쿠싱증후군에 디스크 협착증으로 고생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수술없이 멀쩡해져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13세 나이에 데뷔해 47년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하는 한 방송에서 어린 시절 데뷔한 일화를 털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 성장발육도 안 됐었다"며 "어른처럼 보이려고 주위에 보이는 털실이나 천 조각을 가슴에 넣어서 볼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은하의 나이는 60살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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