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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폴리아모리, 새롭게 등장한 합성어…뜻 무엇?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폴리아모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다.

 

18일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폴리아모리 사연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사연 속 주인공은 여느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지만 썸만 타고 있다고 고민을 호소했다.

 

알고 보니 주인공의 상대방이 폴리아모리였던 것.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양다리, 바람과는 다른 개념이다.

 

폴리아모리는 많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amor)의 합성어로 세 명 이상의 사람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 사랑하는 형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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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