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김희애가 21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애는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극본이다. 이야기 없이 캐릭터만 두드러지는 영화는 안 좋아한다"면서 "'우아한 거짓말'의 시나리오는 흠잡을데가 없었다"고 영화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또 내가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다보니 이 영화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또 따지고 보면 이건 애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10대뿐만 아니라 20~30대 멀게는 70~80대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영화 흥행에 대한 부담에 대한 질문에는 "흥행에 신경쓰인다"며 "나중에 누가 말해줄 때 부끄럽지 않은 걸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우아한 거짓말'은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희애는 영화에서 두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억척스러운 엄마 '현숙'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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