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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장중 5.6% 급등해 1,560선 회복

 

24일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등해 1,5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18포인트(5.61%) 오른 1,565.64를 가리켰다.

 

지수는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2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5.64포인트(5.78%) 오른 469.40을 가리켰다.

 

한국거래소는 선물 가격 급등에 따라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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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