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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디지털 자산 관리 시대… 시장 경쟁 치열해진다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최근 특금법 개정안 통과부터 정부의 블록체인 솔루션 지원 계획 등이 언급되면서 디지털 자산 관리와 운용 서비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자산 수탁사업 진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전통은행과 기존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DXM, 기업용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업비트 세이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거래 및 운용 서비스 다변화에 앞장서왔다. 두나무는 자회사 디엑스엠(DXM)을 설립하고 기업 전용 디지털 자산 거래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업비트 세이프’(Upbit Safe)를 선보이는 중이다.

 

기업 및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운용할 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DXM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중 인증(Multi-Authorization), 다중 계정 체계, 분산 콜드 월렛, 출금 한도, 화이트 리스트 등 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자산 보관을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 지갑 솔루션 렛저 볼트(Ledger Vault)와 협업해 디지털 자산 보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DXM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기반 토큰(ERC-20), 리플(XRP) 등 각종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면 리워드(보상)를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트리니토’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가 트리니토에 존재하는 각 자산별 입금 주소에 디지털 자산을 입금하면 해당 시점의 연간 보상률에 따라 매시간 자동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여기에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다른 디지털 자산을 빌릴 수도 있다.

 

코인원, ‘코인원 플러스’ 등 디지털 자산 예치 서비스

코인원은 리워드 서비스인 ‘코인원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일정 기간 위임받아 운용한 뒤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운용 및 리워드 제공 방식에 따라 지난해 11월 선보인 ‘락업’, ‘스테이킹’, ‘데일리 스테이킹’으로 나눠진다.

 

각 서비스와 개별 프로젝트에 따라 수익률과 리워드를 다르게 책정한다. 최근에 선보인 락업의 경우 디지털 자산을 정해진 기간 동안 보유하면 만기일에 원금과 함께 보유 기간과 비례한 토큰 등 관련 보상이 제공된다.

 

데일리 스테이킹은 디지털 자산을 단 하루만 보관해도 이자를 주는 서비스다. 현재는 테라 루나(LUNA), 코스모스 아톰(ATOM)에만 적용된다. 데일리 스테이킹을 이용할 경우 위임 기간 동안이라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디지털 자산을 코인원에 위임해야하며, 노드 운영에 참여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위임 기간 동안 거래할 수 없다.

 

카카오 그라운드X, 웹브라우저 지원 디지털 자산 지갑 ‘카이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웹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는 카카오 전용 디지털 자산 지갑 ‘카이카스’(Kaikas)를 출시했다. 웹 전용 지갑으로 크롬, 파이어폭스 등 웹브라우저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이카스를 이용하면 토큰 전송이나 수신 외에도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앱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서명, 수수료 대납도 가능하다. 클레이튼 블록체인 자체 코인 클레이(KLAY) 및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을 보관하거나 전송도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 지갑을 이용할 때 필요한 사용자 개인키는 암호화된 형태로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다. 사용자가 일일이 자신의 개인키를 기억하거나 보관해 두지 않더라도 이용 가능해 지갑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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