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2.3℃
  • 구름조금강릉 1.4℃
  • 연무서울 -1.5℃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2℃
  • 광주 1.4℃
  • 맑음부산 3.7℃
  • 흐림고창 0.4℃
  • 흐림제주 6.0℃
  • 맑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1.3℃
  • 구름많음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은 장애인들을 어떻게 배려하고 있나?

'장애인 주간' 맞아 살펴 본 장애인들의 불편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지난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의 날부터 일주일은 ‘장애인 주간’이다. 국내 등록 장애인 숫자는 250만 명이다. 인구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장애인 숫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일 중 중요한 것이 은행 업무 처리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장애인들은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선 장애인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한 ATM은 전체 은행 ATM의 60% 정도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장애인 ATM 표준 조건을 모두 맞추는 은행 ATM은 60% 수준이다.

 

대중들이 인터넷뱅킹을 널리 사용함에 따라 은행 지점과 ATM이 줄어들고 있어서 장애인들은 앞으로 더 큰 불편을 느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은행들은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대금리를 주며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장애인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비슷하다.

 

하나은행은 장애인들을 위해 ▲ 보이는ARS 시스템 ▲ 상품·홍보물 음성 문자전환 서비스 제공 (Voice-eye Solution) ▲ 점자 약관 제공 ▲ 큰 글씨(음성)약관 제공 ▲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 지원 ▲ 저 시력자용 폰 뱅킹 서비스 코드표 제공 ▲ ATM기 화면 확대 기능(저시력자) ▲ 장애인용 ATM 기 운영 ▲ 1Q뱅크 찾아 가는 서비스 ▲ 음성 OTP 운영 ▲점자보안카드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하나은행과 유사한 서비스들을 하고 있다. 고령층·장애인 대상 콜택시 예약 서비스, 청각‧언어장애 고객 응대용 전화중계서비스 '107 손말이음센터' 제공 등이 있으며 장애인들이 지정된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우대금리를 준다.

 

장애인 고객들에게는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시각장애인용 음성OTP와 점자보안카드는 무료로 준다.

 

은행들은 장애인 채용에도 신경 쓰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까지 해마다 사무인력 장애인 특별전형을 별도 시행해왔고 신입직원 공채에선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우대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장애인 지원자가 필기전형 등에 응시할 경우 별도 저층 고사실을 만드는 등 배려를 하고 있다.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것은 저축은행들도 마찬가지다.

 

OK저축은행의 경우 고령자/장애인 고객 전담창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금융취약계층 응대 매뉴얼도 만들어 배포했다.

 

아울러 노인, 장애인 고객을 위해 인근 OK저축은행 영업점에서 직원이 이동해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에 대해 “OK저축은행은 장애인 고용 및 근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현장에서 다른 직원과 동등한 직무의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도 본사 및 지점에서 비장애인 근로자와 동등한 직군/직무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은행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는 시각장애인들이 은행 서류를 읽기 힘들다는 점이다. 

 

김강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정책기획국장은 “약시나 저(低) 시력자를 위해서 확대된 인쇄물이나 확대경 같은 것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은행들이 갖추고 있지 않다”며 “직접 서명하기 어려운 신체조건을 가진 장애인을 보호자나 보조인이 도와주는 경우도 있는데, 반대로 타인에게 이용당하거나 명의를 도용당하는 피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는 은행이 거래를 거절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며 “심신미약자라며 후견인을 데려오라고 하거나 뇌성마비나 신체장애인데도 불구하고 보호자를 대동하라거나 후견인을 선임해서 오라는 식으로 거절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장애인의 은행 이용 시 애로사항 해소와 관련해 “개별 은행에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응대 매뉴얼도 만들고 편의 제공 절차를 정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