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식음료업계, 개성있는 메뉴로 올 여름 디저트 시장 공략

-시각적인 즐거움 살린 디저트 속속 출시

 

image002.png
디저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거나 시각적인 즐거움을 살린 디저트가 속속들이 출시돼 폭넓은 제품 군을 형성하는가 하면 디저트 전용 카페도 등장했다. 

많은 디저트들 중 아이스크림은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메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기존 아이스크림을 활용하면서도 다른 디저트와 결합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뚜루팝 관계자는 “국내 디저트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디저트 메뉴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며 “평범한 메뉴 보다는 다양한 재미 요소가 결합돼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있는 디저트메뉴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image006.jpg2.jpgimage004.jpg1.jpgimage008.jpg3.jpg

<나뚜루팝 ‘아이스크림 크레페 3종’>
  
나뚜루팝은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디저트로 크레페 메뉴를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딸기 크레페’, ‘초코초코칩 크레페’, ‘블루베리치즈케익 크레페’ 등 총 3종으로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프랑스 요리인 크레페는 얇게 구워낸 반죽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싸먹는 음식이다. 나뚜루팝 크레페는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철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오설록은 머랭 케이크인 다쿠아즈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샌드를 출시했다. ‘유채꿀 아이스크림 샌드’는 오설록 티하우스의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그린티 다쿠아즈 사이에 넣어 유채꿀로 마무리한 메뉴다. 달콤한 다쿠아즈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녹차 아이스크림, 제주 유채꿀의 달콤한 맛과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브릭팝은 다양한 종류의 수제 통과일 아이스바를 판매 중이다. 브릭팝 아이스바는 신선한 통과일을 그대로 썰어 제품에 넣고 인공 감미료나 합성 첨가물은 넣지 않으며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다. 통과일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알록달록 예쁜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쇼핑을 나온 주부와 20~30대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펠앤콜은 다시마, 깻잎, 막걸리, 샴페인 등 다소 아이스크림과 어울리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 이색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제품명도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6시 내 고향’, ‘깻잎 아이스크림’ 등 특이한 이름을 붙여 재미를 더했다. 친환경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펠앤콜은 깻잎 아이스크림의 경우 팔당에서 생산된 유기농 깻잎을 사용해 고객 취향을 살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