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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채용]금융보안원, 신입직원 선발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지원 받아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금융보안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금융혁신 및 금융보안을 이끌 2020년도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성별, 연령, 학력 등 차별적 요소를 빼고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분야로는 전산/정보보호, 법무가 있다. 법무 분야의 경우 금융보안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감안해 변호사 대상 채용한다.

 

입사지원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서류/필기/면접전형을 진행하고 7월 중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신입직원 채용 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험 전후 시험장 방역소독, 시험장 입실 전 발열체크, 의심 증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실 마련, 응시자 간 거리 확보 등 시험장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최근 금융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보안원의 역할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며 “금번 신입직원 채용에 우리나라 금융혁신 및 금융보안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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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