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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페미니스트 뜻'...국내 연예인은 누구?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페미니스트 뜻'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페미니스트 뜻은 사전적 의미로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이다. 페미니즘이란 불평등하게 부여된 여성의 지위, 역할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여성운동이다. 성평등을 지지하는 믿음을 가지고 생물학적인 성으로 인한 모든 차별을 부정한다.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은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여성의 권리 투쟁은 남성에 대한 증오가 아니다"라며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 남성을 싫어한다는 의미로 전달되는데 이런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칼렛 요한슨 역시 '우먼스 마치(여성 행진)' 집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모든 여성을 지지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양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페미니즘을 선언한 연예인들도 많다. 배우 김혜수, 문소리, 김아중, 박해미, 한서희, 공효진, 티파니, 최희서, 한예리, 핫펠트(예은) 등이 소신을 전하며 올바른 페미니즘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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