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6℃
  • 흐림서울 -0.9℃
  • 구름많음대전 0.0℃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7℃
  • 광주 2.3℃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 우리의 소중했던 지난날...시즌2 언제 나오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 새로운 도전과 변화 예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열린 결말을 맞으며 시즌2를 예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99즈' 5명의 인생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정석(익준)은 전미도(송화)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조정석은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됐다"며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 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전미도는 당황해 하며 생각에 찬 모습을 보였다. 조정석은 "대답은 천천히 하라"며 "갔다 와서 듣겠다"고 자리를 떠났다.

 

신현빈(겨울)은 유연석(정원)에게 짝사랑을 고백했다. 신현빈은 머뭇거리며 "교수님 제가 좋아합니다. 주제 넘는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어주시면 안돼요?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주세요"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이에 유연석은 신현빈의 마음에 화답하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키스로 응답했다.

 

정경호(준완)는 영국으로 떠난 곽선영(익순)에게 커플링을 보냈지만 택배가 반송되는 상황이 벌어지며 연애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김대명(석형)은 안은진의 마음을 알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은진은 김대명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김대명은 고심하던 끝에 거절했다. 동시에 '윤신혜'라는 이름의 전화가 걸려온다. '윤신혜'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대명의 전 부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열린 결말로 시즌1이 끝났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제 드라마로 시즌2는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