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상체 누드씬 삭제된 이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올리비아 핫셋의 대표작이자 고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 6일 오후 23시40분부터 전파를 타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리엄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곡이자 1968년에 만들어진 영화 '올리비아 핫셋'은 배우 레너드 위팅과 올리비아 핫셋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을 맡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인 부친과 영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핫셋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세기의 미녀로 거듭났으며 국내에서도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했을 때 올리비아 핫셋의 나이는 17살.

 

영화 연출을 맡은 프랑코 제 피렐리 감독은 올리비아 핫셋의 청순한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더욱 살리기 위해 영화에 상체 누드 장면을 찍었고, 원본에 실었다.

 

하지만 법적으로 미성년자인 배우의 누드 장면은 논란을 야기했고 최초로 열렸던 시사회에 올리비아 핫셋이 불참하기도 했다.

 

게다가 TV 방영 버전에서는 시청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누드 장면은 편집됐다.

 

한편 올리비아 핫셋은 '로미오와 줄리엣' 파트너인 배우 레너드 위팅과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