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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뭉쳐야 찬다' 이봉주, 하차 이유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이봉주가 오랜만에 '뭉쳐야 찬다'를 방문했다.

 

최근 1년 동안 쉴새 없이 달려온 JTBC '뭉쳐야 찬다'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1주년 기념해 하차했었던 이봉주도 얼굴을 비춘 것.

 

이봉주는 '뭉쳐야 찬다' 창단 멤버였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중도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봉주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앉지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뭉쳐야 찬다'에서 힘든 와중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봉주이었기에 이날 방문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이봉주를 과거 가장 실력 발전이 두드러진 선수로 꼽았던 '뭉쳐야 찬다' 감독 안정환은 "봉주 형이 있었다면 우리가 더 승수를 쌓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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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