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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강인 퇴장, 의욕 앞섰나...두 번째 '레드카드'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이강인이 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은 라리가 29라운드 레알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당시 팀은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레알마드리드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공을 뺏기위해 후반 31분 거친플레이를 펼쳤고,라모스는 넘어지며 이강인에게 항의했다. 이를 본 주심은 이강인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결국 발렌시아는 레알마드리드에게 한 골 더 허용해 3:0으로 패배했다.

 

이강인의 레드카드는 벌써 두 번째다. 이강인은 작년 레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른쪽 풀백 산티아고 아리아스에게 무리한 백태클로 퇴장을 선고 받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강인의 플레이에 대해 넘치는 의욕 때문에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터프한 플레이와 다소 느린 주력과 수비력을 약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벤투 감독 역시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라면서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앞으로 좀 더 발전해야 한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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