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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BJ 지연주, BJ 철구와 '삭발 내기'...20일 약속 지키나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아프리카 TV BJ지연주가 먹방 대결에서 BJ철구에게 졌다.

 

18일 BJ 철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캠이 삭발을 걸었네요..실검 1위 저 큰일난건가요? [푸파대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BJ 철구는 BJ 지연주와 불닭볶음면 3개와 요쿠르트 8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승리하는 먹방 대결을 펼쳤다. BJ철구는 '별풍선 5만개와 소원'을 내기로 걸었고 BJ 지연주는 '삭발'을 걸었다.

 

먼저 나선 BJ 지연주는 여자 친구 2명과 함께 분전했지만 이내 힘든 모습을 보이며 11분 10초 만에 겨우 완료했다.

 

BJ 철구는 6분 안에 끝내겠다고 장담하며 여유롭게 실현시켰다.

 

결국 BJ 지연주의 삭발이 결정됐고 벌칙으로 가위로 머리를 잘랐다. 그러나 BJ 지연주가 머리를 자르다말고 눈물을 흘리자 BJ 철구는 "왜 울어. 그만 잘라라"라며 "네가 내 방송와서 (푸드파이터 대결)하자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울어버리면 내가 강제적으로 하는 것이 된다"며 "바리깡이 없어서 오늘은 힘들고 내일은 무조건 삭발하기로 약속하자"고 덧붙였다.

 

BJ 지연주 역시 아프리카TV 공지사항을 통해 "토요일 날 철구오빠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아직 모르겠고 저녁 7시쯤 통화했으니 너무 공격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착잡한 심경을 남겼다.

 

한편, 시청자들은 BJ 지연주가 BJ 철구와의 삭발 약속을 지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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