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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오만석, 재혼 왜 했는지 직접 이유 밝혀…깜짝 "이혼한 뒤 기억력 떨어졌기 때문"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오만석 재혼 이유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오만석, 김준호, 박영진이 출연해 심상치 않은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개그맨 못지 않은 웃음을 자아낸 오만석은 이혼, 재혼 등 민감할 수 있는 사생활 문제에도 살신성인, 가감없는 멘트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만석은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곧 "아까 못 웃긴 것 같아서 한 말이다. 난 너무 행복하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오만석은 지난 2007년 아내와 이혼했지만 지난 2018년 재혼해 딸을 낳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만석 재혼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이혼한 줄도 몰랐는데 재혼이라니", "지금 잘 살면 된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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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