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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여름의 추억' 최강희, "술·담배로 버텼던 우울증 이겨내" 빛나던 순간 그리워하더니…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한여름의 추억'이 여전히 화제다.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한여름의 추억'은 최강희가 출연하는 단막극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청량한 드라마 분위기 및 탄탄한 스토리로도 이슈가 됐다.

 

당시 드라마 마니아층들은 성인 여성이 가진 현실적인 문제, 그리움 등을 제대로 풀어낸 이 드라마에 호평을 전했다.

 

주인공으로 출연한 최강희 역시 "'누가 불 끄고 도망친 것 같다. 사방이 빛이었던 때가 있었는데'라는 대사가 있는데 많은 여성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라며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실제로도 힘겨운 생활을 보낸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수년 간 우울증 때문에 술, 담배에 의존했다. 이제는 모두 털어냈다"라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현재 모두 회복해 드라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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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