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시인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시낭송가 가운데 한 명인 박영애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이 시낭송모음집 ‘시 마음으로 읽다’ 8집을 최근 발표했다. 모음집은 한국 문단 유명시인 26명의 작품을 3편씩 선정해 박영애 시낭송가의 낭송이 담긴 CD와 함께 책으로 엮어냈다.
박영애 시낭송가의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시만이 지닌 감동을, 음률과 절제된 감정의 리듬으로 독자에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멀티시집으로 펴낸 것이 특징이다. 모든 작품은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기기 또는 유튜브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책과 CD에 수록된 시인들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시인들이다. 오랜 세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한 시인부터 이제 막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신인까지 다양하다. 시인 중에는 평생을 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 <뽕 시리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무정 시인이 암과 싸우면서 집필한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평생을 시 문학발전과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는 “우지마라 독도여” 저자 김락호 시인과 함께 명인명시 78편이 수록되어 각자 다른 작품세계를 박영애 시낭송가의 음성으로 표현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박영애 시낭송가는 모음집 권두언에서 그만의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능력과 문학의 가치 그리고 시가 주는 감동을 표현했다.
박영애 시낭송가는 “시인은 자연을 이야기하고, 시낭송가의 소리는 자연에 눕는다. 글자는 날개를 달아 언어로 날고 그 언어는 소리가 되어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 마음의 행복과 평안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선물한다”면서 “마음과 눈으로 시를 짓고 마음 따듯하게 울리는 짙은 목소리로, 가슴을 읊는 詩 소리로 삶을 치유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쉼터가 되고 마음을 공유하며 이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를 쓰고, 소리로 다가가 소통하며 살고 싶다”라고 이번 모음집 발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애 시낭송가는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이자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대한창작문예대학 교수, 시낭송가 지도자 교육과정 담당 교수를 맡고 있다. 또 시인, 시낭송가, 아트티비(명인명시를 찾아서) MC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종합예술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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