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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중국 샨샤댐, 이미 휘어진 상태라면…물바다 임박? "'이곳'에 산다면 당장 달아나라"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중국 샨샤댐 붕괴설이 연일 이슈몰이 중이다.

 

지난달 시작된 중국 남부지역 폭우 현상으로 인해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중국 샨샤댐'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

 

현재 '중국 샨샤댐'은 최고 수위 10m를 남긴 채 물이 차올라 붕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중국 샨샤댐' 붕괴설은 지난해에도 휘어진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고, 전문가들은 "변형이 있었다"라고 밝혔으나 당국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번 '중국 샨샤댐' 붕괴설이 다시 언급되자 당국은 "절대 넘치거나 붕괴되지 않는다"라고 밝혔으나 인근 주민들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는 "이창 아래 지역에 살고 있다면 당장 달아나라"라며 '중국 샨샤댐' 피해 시 위험한 곳 주민들을 부추기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

 

또한 '중국 샨샤댐' 개설 이후 "산샤댐이 생긴 후 경제가 힘들다", "부실 공사로 집이 무너져 내려 물바다가 됐다" 등 인근 주민들이 겪은 피해담도 퍼져나가고 있다. 

 

한편 '중국 샨샤댐'이 붕괴될 시 쓰촨성, 상하이 등 빠르게 잠길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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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