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0.5℃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1℃
  • 구름많음광주 4.3℃
  • 맑음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8.0℃
  • 맑음강화 1.5℃
  • 구름많음보은 1.8℃
  • 흐림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심현서, 남성·여성 편견없이 보던 소년 "날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달라졌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빌리 엘리어트' 심현서의 고민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발레 소년으로 이름을 알린 심현서를 불러 애정을 드러냈다.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세를 탔던 심현서는 이날 방송서 발레, 뮤지컬, 미래와 관련된 고민을 가감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8년 공연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다른 열의를 보였던 바 있다.

 

당시 심현서는 "내 생각과 마음이 바뀌었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 날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 시선도 바뀌었다. '빌리 엘리어트'를 출연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잘 한 것 같다"라며 현재에 대해 감사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천우진은 "심현서는 남성, 여성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이 없다"라며 그의 편견없는 태도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심현서가 부딪힌 현실적인 고민이 방송서 공개되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