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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음의 소리' 애봉이, 실제 모델의 정체는? "헤어질 수도 있으니까…안 닮았어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마음의소리' 애봉이 모델이 정체를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4년 네이버 연재를 이어온 웹툰 '마음의소리' 조석과 조석 아내가 등장, 종영 이후 생활에 대해 전했다.

 

특히 '마음의소리' 인기 캐릭터 '애봉이' 실제 모델인 조석 아내의 출연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작가 조석은 "애봉이는 만화적으로도 좋아했다. 그리고 나니까 이건 너무 만화적으로 완성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헤어질 수도 있는데 일단 만화를 그리자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실제 모델인 아내는 "난 나 안 닮았다고 부정했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마음의소리' 막을 내린 조석의 후속작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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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