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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절, 무슨 날?…더위 이겨내기 위한 옛 세시풍속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두절'이 올랐다. 4일이 음력 6월 15일인데 '유두절'이기 때문.

 

유두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에서 유래됐으며 또 다른 말로는 수두라고 한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옛 조상들의 세시풍속 중 하나로 과거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낸다.

 

유두날의 대표적인 풍속으로는 이 무렵 수확된 곡식이나 과일로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사당에 지내는 유두천신(流頭薦新)을 들 수 있다.

 

유두에 주로 만들었던 음식들은 유두면, 건단, 수단떡(水團餠), 상화병(霜化餠)과 이 시기에 수확되는 햇과일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과거 조선시대에는 유두절을 중히 여긴 기록들이 역사책 곳곳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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