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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칠갑산' 부른 주병선, 돌연 잠적설·은퇴설?…"나름대로 바빴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1990년대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주병선이 화두를 모으고 있다.

 

주병선은 10일 KBS 2TV '생생정보'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인 '고인돌'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주병선은 1989년 모범생 같은 앳된 얼굴로 '칠갑산'을 구성지게 불러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대 초반의 나이로 7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9년 6집 주빌리아를 발매한 이후 소식이 알려지지 않아 잠적설, 은퇴설 등 무수한 설이 나돌았다.

 

진실 여부를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떠돌던 중 주병선은 과거 이를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

    
한 인터뷰에서 주병선은 "TV에만 얼굴을 내밀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간 지방 행사나 라이브 공연, 해외 콘서트 등으로 나름대로 바빴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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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