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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센코 등 3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한국거래소는 센코 등 3개사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센코는 일반상장을 추진한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신한제5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과, 더블유에스아이는 아이비케이에스(IBKS)제10호기업인수목적과 각각 합병 상장을 추진한다.

 

센코는 전자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9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3억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엠에프엠코리아는 니트류 의복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436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이었고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생활용품 도매업체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었다. IB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신한제5호스팩[323230]과 IBKS제10호스팩[299170]은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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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