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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셀트리온 "휴미라 복제약, 임상 1·3상에서 효과·안전성 증명

미국 류머티즘학회서 CT-P17 임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미국 류머티즘학회(AC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의 복제약(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상 및 3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임상 1상에서는 휴미라 대비 약동학과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을 입증했고, 류머티즘 관절염 중등증 및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 3상에서도 동등한 약효와 약동학 및 안전성에서의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6천800만 달러(약 2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7 허가 신청을 했고, 내년 초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준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CT-P17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글로벌 임상에서 증명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ACR에서도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 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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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