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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3일의 금요일, "돈 줄테니까 죽여달라는 여자의 정체는…" 우리나라에서도 등장?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13일의 금요일' 영화가 한국서도 개봉했다.

 

지난해 김준, 윤주 주연의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이 개봉, 눈길을 끈 바 있다.

 

외국서 괴담, 영화 등으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저주 '13일의 금요일'을 소재로 한국서도 새로운 미스테리 스릴러물이 제작돼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화 속 첫 장면은 "돈을 줄테니 날 죽여달라"는 의문의 여성이 대리운전 기사를 살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한 여형사, 프로파일러 등은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는 이들이 '13일의 금요일'에 나타나는 것을 깨닫게 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한편 오늘(13일) 금요일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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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