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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진룸살롱 사형수' 고금석, 연인의 정체는? "옥중 결혼 원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서진룸살롱 사건 주범 사형수 고금석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1986년, 4명이 피칠갑으로 발견된 서진룸살롱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사건의 주범인 고금석은 참회 기간을 거치긴 했으나 사형을 면치 못했다.

 

그의 교화를 담당했던 삼중스님은 "매일 새벽 삼천배를 했다. 고금석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고, 사형에 대해 억울해하지 않았다"라며 그에 대해 회상했다.

 

또한 사형수 고금석 연인의 정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인 윤양은 고금석 수감 당시 매일 면회를 했고, 옥중 결혼까지 원했다. 하지만 그의 거절로 면회까지 중단됐다. 이후 사형 사실을 안 뒤 현장서 오열했다"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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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