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1.4℃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0.8℃
  • 맑음제주 6.1℃
  • 흐림강화 2.5℃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노라조, 신곡 '빵'...시민들 앞에서 2절 안 부른 이유?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노라조의 신곡 '빵'이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최초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노라조는 신곡 '빵'을 위해 의상부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까지 찍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이현아 스타일리스트의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로 조빈은 빵 테이블로, 원흠은 명품 우유곽 패션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찍으러 간 노라조는 시민들 앞에서 '빵'을 열창에 앞서 "이렇게 쉽고 싼티 날수가 있나라고 놀라실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민들에게 모형 빵을 나눠주며 뮤직비디오 동참을 요청했고, 이에 시민들은 흔쾌히 수락했다.

 

노라조는 '빵'을 선보였고, 1절만 부르고 노래를 중단해 시민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에 조빈은 "2절 가사가 거기서 거기"라고 셀프디스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조빈은 모형빵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다음에는 "진짜 빵을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원흠은 실제 우유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