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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장도연 집, "'다 XX이다'라는 주문 걸고 무대 선다" 성공할 수 있었던 남다른 이유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장도연 집 공개가 화제다.

 

개그 프로그램에서의 성공 뿐 아니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다양한 장르 진행은 물론, 최근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장도연 집 공개까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출연만으로도 '장도연 집', '장도연 나이' 등 이슈를 모으고 있는 그녀는 노력형 인재다.

 

과거 방송에서 그녀는 "추구하는 개그 방향은 아무도 기분 나쁘지 않은 개그다. 방송 하고 집에 가서 발 뻗고 자기 어려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다"라면서도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아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라며 노력을 직접 인증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나는 사실 많이 떤다. 주눅도 많이 들고 남 눈치도 많이 본다. 사람들 앞에 설 때 '다 XX이다'라는 주문을 건 뒤 들어간다"라며 마인드컨드롤 비법까지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끼를 발산하는 장도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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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