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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복면가왕' 순정만화의 정체, 천만배우 갈소원?...'귀여움→성숙미 발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복면가왕' 순정만화의 정체에 천만배우 갈소원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첫 대결에서 순정만화와 명랑만화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을 함께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순정만화의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고, 결국 명랑만화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복면가왕' 순정만화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정체에 대해 배우 갈소원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시상식 무대에서 보여준 목소리와 키 등의 신체조건이 갈소원이랑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올해 나이 15세가 된 갈소원은 최근 SNS를 통해 폭풍 성장한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갈소원은 아역배우로 활동할 당시의 귀여움 보다는 성숙한 숙녀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한편, 갈소원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이 역할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2년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으로 데뷔해 '내 딸, 금사월', '화려한 유혹',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필모그라피를 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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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