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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권리세·은비 죽음 몰랐던 이유 "생일날 당한 사고로 기억을…"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권리세, 은비가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레이디스코드'로 활동했던 이들은 큰 교통사고로 인해 멤버 중 두 명, 권리세, 고은비를 떠나보냈다.

 

남은 멤버 소정, 애슐리, 주니는 여전히 '레이디스코드'로 활동했지만, 어린 나이에 멤버들을 떠나보낸 그녀들은 여전히 대중에게 '불쌍한' 대상에 불과했다.

 

멤버 소정이 최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하자 '레이디스코드',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레이디스코드 은비' 등 관련 키워드들을 향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소정은 의식을 찾자마자 '스케줄 못 가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 의료진은 고은비 사망, 권리세 상황 등을 소정에게 알리지 않았다.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일이었다"라고 알려졌다.

 

특히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은비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이 사고는 소정 생일날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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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