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풀소유'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혜민스님이 이번에는 미국에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 미국 뉴욕에 수영장·헬스클럽 갖춘 '리버뷰' 조망권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인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가 외국인 B씨와 함께 지난 2011년 5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한화 약 6억 7203만원)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달 7일 tvN '온앤오프'에서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좋은 서울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후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그는 건물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혜민스님이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을 8억원에 사들인 건물을 2018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9억원에 판매 한 것.
이 과정에서 고담선원의 대표자 이름이 '주란봉석'으로 알려지며 실제 소유주가 혜민스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혜민스님은 과거 인터뷰에서 "정말 가난하게 자랐다"며 화장실 한 칸을 네 집이 썼으며, 두 개의 화장실 문 중 어느 곳이 열릴지 늘 초초했다며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가장 큰 스트레스가 "친구들이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것이었다"며 "사실 집에 전화기가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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